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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0 [반론] 그래도 진돗개보다는 대통령이 낫다 (3)



지난주 종북매체로 알려진 ㅍㅍㅅㅅ에 기상천외한 글이 하나 실렸다. [논평] 이참에 진돗개에게 대통령을 맡기자  북의 사주를 받은 것일까? 제목 그대로 무능력한 박근혜 대통령 대신 진돗개에게 대통령을 맡기자는 빨갱이스러운 주장이다.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실세는 진돗개”라는 농담에 발끈한 모양인데, 웃자고 한 농담에 죽자고 달려드는 꼴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위 기사에서는


사회성: 개 > 박근혜

공감능력: 개 > 박근혜

충성심: 개 > 박근혜

언변: 개 > 박근혜


4개 항목으로 둘을 비교하며 박근혜 대통령보다 개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청와대 안주인으로 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인간과 개의 대결이라니, ㅍㅍㅅㅅ는 한국의 디스커버리 채널을 꿈꾸는 것인가. 그야말로 모욕이 도를 넘고 있다. 

이 기발한 주장에 많은 철없는 네티즌이 지지를 보냈다. 참 배알도 없는 사람들이다. 생각해보라. 4천800만 국민이 개의 통치를 받는 날이 온다면 경술국치보다도 더욱 치욕스러운 날이 아니겠는가.

대통령의 능력은 그렇게 간단히 평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천만 국민의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을 고작 4개의 스텟으로 평가하겠다는 건 너무 건방진 태도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는 물론 어지간한 사람은 흉내도 내지 못할 몇가지 능력을 갖고 있다. 진돗개 따위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박근혜 대통령의 능력들을 살펴보자.




1. 분신술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사고현장을 지휘했다던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대통령은 그 시간에 수시로 담당자들과 통화를 하며 지시도 하고 호통도 치셨다고 한다. 물론 증명할 수는 없다. 밝히려 해서도 안된다. 그런 것은 발설되어서는 안되는 대통령의 '사생활'이자 국가기밀이기 때문이다.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안보실장과 수차례 통화를 하고 내용을 보고받았다던 대통령님.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각하는 그날 저녁 세월호 중앙대책본부에 들려 이런 천진난만한 질문을 던지신다. 


 

산적한 업무를 돌보느라 몸이 부족했던 대통령은 대책본부에 자신과 닮은 다른 사람, 즉 분신을 내보낸 것이다. 머털도사 이래 맥이 끊긴 줄로만 알았던 분신술을 다시 구현해 내신 대통령님. 조만간 개구리나 돼지로 변신하는 둔갑술을 선보이실지도 모르겠다. 

분신술을 사용하는 개를 보았는가? 

분신술: 박근혜 >> 개
 


2. 집중력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야당대표의 연설 도중 볼펜을 세로로 세우는 신공을 보여주신 것. 지금 책상 앞에 앉아있다면 한번 해보시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중력의 힘을 이겨내고 볼펜 끝을 하늘로 치켜 세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각종 매스컴의 이목이 집중돼있는 국회 본회의에서, 그것도 껄끄럽기 짝이 없는 야당대표의 연설 도중 저런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초인에 가까운 집중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개의 집중력이란 어떤가. 당신의 개는 볼펜을 세울 수 있는가? 

집중력: 박근혜 >> 개
 
 



3. 유체이탈술





MB가 창시하고 박근혜가 완성한 궁극의 회피기. 유사 이래 많은 인간들이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증언했지만 내 눈으로 그것의 실체를 목격한 것은 두 사람이 유일하다. 

희대의 로맨티스트 윤창중이 엉덩이를 만지고 대변인직에서 사퇴한 뒤 대통령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굉장히 실망스럽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관련 수석이 책임져야 한다."


엄청나다. 온나라가 반대하던 사람을 대변인으로 앉혀 놓고는 그가 젊은 처자의 엉덩이를 만지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겠다 한다. 




대통령의 이야기를 가만 듣다 보면 대한민국에는 마치 두 명의 대통령이 있는 것 같다. 한명은 뭔가를 하고, 다른 한명은 그것을 부인한다. 8년 동안 10억이 넘는 보수를 지급받고 이사장과 이사들을 자유자재로 임명했던 정수장학회를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회피했던 일이나, 자타공인 여당의 1인자로 군림해왔던 그분이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로 정권교체'라는 황당한 구호를 들고 나왔던 일 모두 유체이탈술이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들이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은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의 수준을 뛰어 넘어'내가 한 일을 나도 모르게 하라'의 경지에 도달했다. 


그림: 굽시니스트



이런 술책은 외교적으로도 유용하다. 박 대통령은 작년 5월 개성공단 인력을 철수시키고 한반도 전쟁설에 불을 지핀 뒤 갑자기 미국에 건너가서 'DMZ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겠노라 선언한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적진을 혼란에 빠뜨리는 외교술이라니, 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능력이다. 

유체이탈을 연마한 개를 보았는가? 

유체이탈술: 박근혜 >> 개
 



4. 신성력




분신술, 유체이탈술 등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초인의 능력을 타고난 박근혜 대통령. 이것들은 호그와트 마술학교에서 배운 것이 아니다. 선택받은 자만이 타고날 수 있는 신성력 덕분이다.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은 보통의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상이 다 아는 반신반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다. 반인반신의 딸이 평범한 사람일 리 있겠는가. 이는 유전학적으로 보아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나 태양의 신 해모수의 아들 주몽을 보라. 신의 자손은 여지없이 신성한 능력을 물려받는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개의 신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반견반신은?

신성력: 박근혜 >> 개




본디 개와 정치인이 불가분의 관계이기는 하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는 부시의 푸들이라 조롱을 받았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듣는 욕이 개xx인 것만 봐도 그렇다. 아무리 그래도 청와대를 개에게 내어줄 수는 없는 일이다.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이자 반인반신의 따님인 박근혜 대통령의 능력은 뭇 개들의 능력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진돗개가 개중의 개라 한들 결국 한마리의 개일 뿐이다. 


개를 키우는 인간은 많지만, 인간을 키우는 개는 별로 없다. 이렇듯 개와 인간 사이의 우열은 이미 역사가 증명한 바, 개가 진화를 다시 하지 않는 한 인간을 이길 순 없는 거다. ㅍㅍㅅㅅ 편집장은 개와 박근혜 대통령의 대결이 처음부터 무리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숙하길 바란다. 


총평: 그래도 개보다는 박근혜 대통령이 낫다. 

박근혜 님이 대통령으로서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그자리를 대체하기에 개는 너무 무능하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개를 청와대로' 따위의 공상이 아니라, 대통령이 분신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엄청난 집중력을 볼펜 세우기가 아닌 국정을 운영하는 데 사용하도록 비판하며, 심령술사를 투입해서라도 대통령의 유와 체를 통일시켜 자꾸 딴소리를 못하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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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람쥐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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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15 16:19 신고

    ㅎㅎㅎㅎ
    잘 지내고 계시져?
    한해도 저물어 가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도 화이팅!!임돠~~

  2. 2015.08.31 14:22 신고

    나라지킴이 진돗개이름

  3. 2017.03.17 22:40 신고

    키우던 개도 버리고 가는 대통령!
    그런 심보니까 국민 한테 탄핵 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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